평화통일주일 감사기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평화통일주일로 예배하는 오늘, 우리의 마음과 예물을 함께 올립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 땅의 군사 작전통제권이 이양되었던 아픈 역사의 상처를 온전히 회복시켜 주옵소서.
분단의 적대적 현실, 강대국의 패권 다툼, 진영 대결의 격랑 속에서 통일을 말하지 못하는 우리 처지에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참된 평화를 진정으로 그리고 담대하게
신뢰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평화를 거침없이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공의와 자비의 주님,
국익과 경제적 이익이라는 우상을 섬겨온 우리 사회의 죄악을 고백합니다.
세계 곳곳의 참혹한 분쟁 현장에서
타인의 고통과 피 흘림을 이용해 번영을 누리려는
피 묻은 손들을 심판하시고 씻어내주소서.
이스라엘이 벌이는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의 기나긴 현실가운데
그 죽음의 현장에 우리 대한민국의 무기가 가닿고 있는 비극적인 현실을 주님께 고백합니다.
타인의 고통과 눈물 위에서 쌓아 올린 국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우리 모두가 깨닫게 하소서.
우리 군의 작전통제권 환수 역시
단순한 정쟁의 도구나
군사력 증강의 명분이 아니라,
이 땅에 전쟁을 영원히 종식하기 위한 주권 국가의 당당하고 평화로운 발걸음이 되게 하소서.
평화의 사도이신 주님
남북한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하루속히 종식하고 '평화 협정'을 이루어내 주옵시고 ,
이를 넘어서 세계 평화를 향한 한 걸음걸음마다 진정성 있게 동참하는 평화의 중재자가 되게 하소서.
다음 주간에 있을 경동교회와 연합하여
함께 걸어갈 철원 평화기행 가운데
주님의 동행하심을 구하며.
우리를 평화의 일꾼으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