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무비님의 질의에 대한 당회의 답글을 다시 한번 올립니다.

by 단아 posted Jul 02, 2018 Views 1974 Replies 2

무비님의 질의에 대하여 당회는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당회의 결정과정은 당사자와의 협의과정을 거쳤을 뿐만 아니라, 그 협의를 통해 변화되어가는 여건을 고려하면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를 따라 설명하는 것이 이해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지난 4월 29일 향우실에서 본 사안에 대한 교우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하는 연석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동의회를 피하자'는 것이 교우들의 중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2. 5월 20일 정기당회에 이OO 장로가 출석하여, '공동의회를 통하여 본인의 문제를 마무리해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당사자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은 당회는 10일 간의 숙고의 기간을 가진 후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3. 5월 30일(수) 임시당회에서, 당회원들은 당사자가 요청하는 조건에서 공동의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을 확인하고, 법리적 검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공동의회를 진행할 경우 기장 헌법에 따라 `권고사임`안으로 부의할 수밖에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당회원들이 마지막 숙고의 시간을 갖고 6월 10일 정기당회에서 공동의회의 진행여부와 방식을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4. 5월 30일 당회의 결정 이후 당사자(이OO 장로)와 두 차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먼저 당회서기가 당사자를 만나서 '공동의회를 열 경우 부의안건은 권고사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렸고, 당사자 역시 '그점을 알고 있다'고 답변하였기에 그 만남 결과를 당회서기가 6월 10일 정기당회에서 보고 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담임목사도 6월 10일의 결정을 앞두고 당사자를 직접 만나 최종적으로 의사확인을 하였습니다.

5. 6월 10일 정기당회에서 '공동의회를 7월 8일에 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의록에는 모두 담겨 있지 않지만, 이 결정은 두 가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첫째, 이 결정은 5월 30일 임시당회에서 했던 '법리적 검토'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서, '공동의회를 개최한다는 결의'와 '부의안건은 권고사임안이라는 사실'이 서로 연동되어 있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입니다. 당회원들이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표를 하지 않고 모두 동의하는 가운데 결정을 하였습니다. (의견이 일치하였기 때문에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투표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없었습니다.)
둘째, 공동의회 일시를 4주 후로 정한 것은, 공동의회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간을 2주 동안 갖자는 당회의 고충을 담은 것입니다. 당회원들은 '4월 29일 연석회의에서 확인한 대다수 교우들의 뜻(공동의회는 피해야 한다)'이 실현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 당사자와 만나서 절충점을 마련할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6. 공동의회 개최는 2주전에 공지해야 한다는 시한규정에 따라, 6월 22일(금) 임시당회를 갖고, '6월 24일(주일) 주보를 통해 공동의회를 공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절차적 하자에 관한 문제제기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확인하고, '공동의회의 부의안건은 지난 6월 정기당회'에서 결의한대로 권고사임안을 부의한다'는 사실을 의결했습니다.
이날(6월 22일) 임시당회의 결정은 '공동의회를 연다는 것과 권고사임안을 부의하는 것이 서로 연동되어 있다는 점'에 입각하였고, 따라서 당회원들은 부의안건 결정에 대한 투표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당회가 공동의회 개최를 결의한 과정과 권고사임안을 부의하게 된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당회의 고충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 이성환 2018.07.03 14:52
    당회의 답변 중에 오류가 있어서 바로잡습니다. 2번에 '5월 20일 정기당회에 이OO 장로가 출석하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실확인 결과 4월15일 정기당회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 풀한포기 2018.07.04 18:02
    당회 회의록을 결론, 결의만 정리, 공개하고 있기에
    이런 민감하고 중요한 일이 생겨서
    회의록이라는 기록의 도움이 필요할 때
    정작 별 볼일 없는 기록물이 되게 하고 있습니다.
    다시 요청드립니다.
    당회회의록을 토론내용.각 자의 의견.을 포함하여 기록, 공개해 주십시오.
    공개가 어렵다면.동의되지는 않지만. 기록이라도 해 주십시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신구약 성서 전체의 사상을 어떻게 모순되지 않게 조화시키고 이해할 수 있나? 1 최성철 2020.02.26 1686
324 [교회동창회 55] 차별과 분리를 거룩한 믿음으로 합리화하는 교회를 해체하자! 2 최성철 2020.02.26 1581
323 세계는 황당무계한 미국의 장단에 덩달아 춤을 출 수는 없다 통일둥이 2020.02.25 1540
322 [교회동창회 54] 교회는 세속화되어야 솔직하고, 진실하며, 신뢰할 수 있다! 2 최성철 2020.02.21 1656
321 [안병무학교-민중신학아카데미 시즌 1] 안병무와 더불어, 민중신학 새로 스케치하기(황용연) 2 제3시대 2020.02.20 1632
320 기생충: 오스카에서 미국 좌우의 대결 통일둥이 2020.02.19 1508
319 2020.0216.1025 1 file 홍성조* 2020.02.17 1527
318 2020년 지구촌이 직면할 4대 도전 통일둥이 2020.02.15 1614
317 [교회동창회 53] 우리의 세계는 바깥이 없다! 오직 하나의 세계, 곧 이 세계만이 존재한다! 최성철 2020.02.13 1657
316 홈페이지 기능개선 요청 풀한포기 2020.02.12 1898
315 한백교회 이상철 목사 글-<기생충>이 내게는 종교영화인 이유 : 텍스트 읽기의 전복성과 '종교적인 것'에 관한 에세이 출처: [웹진 <제3시대>] che_guevara 2020.02.10 1747
314 [교회동창회 52] 죽음의 두려움을 심어주며, 거짓말하는 교회는 우리의 사회에서 필요없다! 5 최성철 2020.02.06 1776
313 신형관상바이러스감염 폐렴전염병과 중국공산당 : 군중의 훌륭한 심부름꾼과 버팀목이 되어야 통일둥이 2020.02.05 1630
312 꼭~~~ 안아 주세요 5 file 후정(홍성조) 2020.02.04 1733
311 [언론보도] 명동성당의 특별한 이웃, 향린교회 이성환 2020.02.04 1601
310 [언론보도] ‘통일운동·사회선교’ 앞장서온 향린교회가 ‘불온단체’? 이성환 2020.02.04 1626
309 [교회동창회 51] 현재의 이 삶은 최종적이다! 죽음 후의 삶은 없다! 3 최성철 2020.01.30 1722
308 중국 설 명절 문화의 매력 통일둥이 2020.01.30 1691
307 김진아 목사님이 누구 ? file 후정(홍성조) 2020.01.28 1694
306 최창기 집사 감사패 전달 file 후정(홍성조) 2020.01.28 1665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9 Next
/ 3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