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청년회 구종화 집사입니다

by 종화 posted Jul 06, 2018 Views 2102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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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어지고 있는 교회의 여러가지 일들에 대하여 홈페이지 또는 희청 카톡방을 통해서 내용을 읽어보면서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하고 또 한편으로는 교회가 더 단단해지기 위한 하나의 부침 정도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글을 쓰는 재주가 좋지 않아 대부분 눈으로 읽기만 하고 특별한 생각을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에 일어난 일들이 단순히 한가지 사건에 의해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나아갈 방향, 운영방법 등에 대해서 꾸준히 갈등이 있어왔고 그러한 갈등이 이번 사건을 통해서 표출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맘이 아픈 것은 갈등의 근본이 되는 내용보다는 그로 인해 파생된 여러가지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딴에는 좋은 해결방법이 없을까 생각해보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두 모임(적당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씁니다)이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하던지 아니면 어느 한쪽의 의견이 우세하던지 둘중 하나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서로 한걸음씩 양보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임시공동의회는 결론이 어떤식으로 나든지 그 파장이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공동의회라는 전체 교인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에서 결정이 나는 것을 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임시공동의회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공동의회를 소집하는 것이 맞다 맞지 않다, 그리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 없다의 문제는 깊이 고민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째든 임시공동의회가 소집이 되었고 게시판을 보면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봐서 큰문제는 없는듯 합니다

 

교회의 전체 구성원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두 모임으로 나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이 상황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입장이 다른 분들이 조금씩 양보하기를 바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임시공동의회의 결과는 이러한 분들이 이번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시공동의회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여도 교회에 많은 혼란을 줬다는 점에서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양쪽 모두를 비판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의 경우는 양쪽 모두를 비판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임시공동의회에 많은 교인들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