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폭행 등 사건에 대한 전말

by 머루 posted Jul 04, 2018 Views 2484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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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김명일집사입니다. 희남소속이지만 금년 들어 신도회나 부서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 1() 있었던 이두우집사의 저에 대한 상기 제목건의 사건이 교회내에서 대단히 왜곡되게 유통되고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어, 부득이 이 사건에 대한 전말을 교우들께 알리려고 이글을 올립니다. 

그날 사건의 팩트는 '교인 쌍방간의 싸움'이 아니라 '이두우집사의 저에 대한 일방적 모욕, 폭행, 재물손괴 행위'입니다.

저는 금년 초부터 교회내 갈등으로 예배에 불출석하다가 몇 달만인 624일과 71일에 출석하였습니다. 사건은 7 1일 발생했지만 624일의 일이 관련이 있을 수도 있어 이날 일부터 말하겠습니다.

 

 

624() 오전 1030분경 저는 오랜만에 예배참석차 교회에 와서 교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이두우집사가 주차를 도움) 교회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두우집사가 아마도 악수를 하려고 저를 뒤따라왔고 정문앞에 서있던 채운석장로가 악수를 위해 저에게 손을 내밀자, 저는 채장로를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손길을 거부하고 돌아서서 교회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 때 채장로는"그래도 악수는 합시다"라고 했지만 저는 "악수할 맘 없습니다. 우리 서로 생깝시다"라는 말을 하고 옆에 있던 이두우집사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교회로 들어 온 게 그날 일의 전부입니다. 이건 현재 제차의 블랙박스에 녹화되어 있습니다.

이 일로 채장로와 이집사가 저에 대한 마음이 어떨지는 저는 관심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교회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회부와의 갈등으로 괴로워하며 교회 불출석하고 있는 차에, 저들과 반대측에 있는 저를 오랜만에  보고 인사하는 것이 가증스럽고 '도대체 저들의 머리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라는 생각에 악수는 물론 눈을 마주치기도 싫어서 그랬죠. 이는 제 깜냥이 그 정도이니 비난을 감수하겠습니다. 우리 교인들간에도 교회에서 만날 때 목례도 않고 지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채장로와 이집사에게 어떤 사적인 감정이 없고 이태환장로 복귀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다 보니, 그들의 정관에 벗어난 행위가 용납되지 않아 서로 소 닭 보듯 지내는 게 편해, 그들과 금년 들어서는 지금까지 만남도, 대화도, 통화도, 카톡도, 문자도, 메일도 주고받은 적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71() 오전 10 10분경에 예배참석을 위해 저는 교회 담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비가 많이 와서 작은 3단우산을 쓰고 모퉁이를 돌아 교회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두우집사가 담벽에서 80cm정도 떨어진 곳에 골프용 큰 우산을 쓰고 혼자 서있었습니다. 그사이로 지나가려면 우산이 부딪힐 수 밖에 없는데, 길을 막고있는 이집사가 옆으로 조금 비키거나 우산을 옆으로 기울이면 될걸 가만히 있어 저는 통상 비 오는 날 길거리에서 우산끼리 마주칠 때처럼 제 우산으로 이집사의 우산 아래부분을 밀며 쳐다보지도, 말도 않고 지나서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이집사는 제가 우산으로 그를 치며 지나갔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그랬지만 저는 이집사를 포함한 사회부원들을 보는 것이 고통이고 그들과 엮이는 것 자체가 싫으니 쳐다보거나 말을 걸거나 신체 접촉으로 시비를 걸 일이 전혀 없었죠. 이 집사의 나이가 제 둘째 동생보다 1살 적고, 채장로가 제 셋째 동생과 동갑이더라도 그 동안에는 이들에게 교인으로서 항상 예우를 갖추며 지내왔습니다.

 

저는 교회안으로 들어가 향우실앞에서 여교우 3명과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눴고 향우실안에는 문이 열린 채 20명 정도의 성가대원들이 연습을 위해 대기 중 이었습니다. 그 때 갑자가 이두우집사가 교회안으로 저를 향해  "! 이 개새끼야! 니가 (나를) 피해가야 할거 아냐?"라는 욕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적으로 뛰어들었고, 하도 엉겹결에 당한 일이라 저는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던 우산을 내려서 막았는데 이 집사의 가격으로 제 우산은 살이 전부 부러진 상태로 땅바닥에 떨어졌습니다. 그사이 가까이 있던 교우들이 말려 이집사는 교회밖으로 나갔다가 또 다시 저를 향해 교회안으로 뛰어들며 큰 소리로 "! 이 병신새끼야, 이 씨발 새끼가...."라는 욕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을 가했으나 둘 사이를 교인들이 막아 직접 주먹이 제 몸에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 때 저는 많은 교인들앞에서 당한 일이라 심장이 극도로 뛰었고 머리가 하얘져 제가 한 대응은 주먹을 휘두르는 신체적 대응은 전혀 하지 않았고, 겨우 "너는 애미 애비도 없느냐, 집에서 그렇게 가르치더냐"라는 말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저와 이두우집사는 624일도, 71일도, 그 이전 금년 내내 만나거나 대화하거나 어떤 통신수단을 주고 받은 적이 없고, 눈도 마주 친 적이 없으니 당연히 그를 보며 비웃거나 인상을 찌푸린 적도 없고, 신체 접촉도 한 적이 없으며 또 누군가와 그에 대한 뒷담화도 한 적이 없는데, 이두우집사가 본인 혼자만의 상상 끝에 본인의 분을 가누지 못하고 저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심한 욕설과 폭행을 했고 제 기물을 파손한 것이 팩트입니다.    

 

담임목사에게 이 상황을 간략히 설명했지만 '교인 쌍방간 싸움이니 서로 원만하게 해결하라. 중재를 원하면 서 주겠다'라는 기가 막힌 말만 들었습니다. ‘병신새끼'라는 욕은 저는 자라면서 누구에게서도 아버지에게도 들은 적이 없고, 40년전 군대에서 초급장교시절 업무미숙으로 대대장에게 정강이를 차이며 혼날 때 '아이고 저 병신같은 놈' 정도가 최대의 욕이었고, 사병들에게 체벌을 가한 적은 있어도 그런 욕은 지금까지 주변에서도 듣지도 하지도 못한 건데 교회에서 그것도 한참 어린 사람에게 많은 교인들이 보고 듣는 가운데  아무 잘못도 없는 상태에서 들은 거죠. 이런데도 교회에는 제가 먼저 이두우집사에게 '시비를 걸었다, 폭행을 유발했다'라고 잘못 알려져 있어 사건의 전말을 교우들께 알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두우집사가 어떤 사람인지 성장과정이 어떤지 어떤 일을 하는지 그 때의 심리상태가 어땠는지는 전혀 모르며 관심도 없습니다. 현재의저의 몸과 심리상태는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7 2일 남대문 경찰서에 이두우를 피고소인으로 모욕,폭행,재물손괴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심리상태가 불안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져 정상 생활이 어려워 73일 정신과 진료와 약처방을 받았고 진단서를 첨부하여 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사실을 당회원앞으로 알렸으니 판결확정시까지 2개월이 소요되는데 그때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치리를 미룰지 많은 교인들이 봤으니 판결전에 조치를 취할지는 지켜보겠습니다.

이 글은 사건에 대한 팩트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댓글은 사양하니 양해해 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