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도

감사기도 | 정선영 집사

by 이원혁 posted May 11, 2025 Views 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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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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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지금은 가장 눈부신 계절 5월이지만 우리는 수상한 시절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가늠할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만으로도 혼란스러운데, 이 나라는 더 큰 혼돈과 격랑 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세력들이 부끄러움도 염치도 없이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고, 너무나 비상식적인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언제나 그랬듯 결국 이 위기 또한 우리는 두려움 없이 돌파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정의가 승리하는 시간을 다시 맞이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나라에 대한 모든 불안과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아주 보통의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가 땀 흘려 일하고 거둔 결실의 일부를 당신 앞에 드립니다. 혹여 많이 드리지 못한 자신의 손을 부끄러워하는 이가 있다면 그 마음 다독여주소서. 과부의 동전 한 잎을 더 귀하게 여기셨듯이 그리 받아주소서. 이 물질이 반드시 쓰여야 할 곳에 귀하게 쓰이게 하여 주소서. 

 

주님, 우리가 과거에 대한 후회에 붙들려 시간 낭비하지 않고, 아직 닥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오늘 주어진 이 평범하여 빛나는 시간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감사의 이유를 당신으로부터 찾고자 하는 우리를 어여삐 여겨주소서.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걸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