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규직 일용노동자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회사의 앞길이
어두컴컴한 이때... 나의 이런 답답한 마음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눠야할지... 휴~~

며칠전 둘째 아이와 대화한 내용이다.

준: 엄마는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해?
모: 주로 전화 받는 일을 하지
준: 겨우 전화 받는 일을 해?" (아주 실망스럽고 한심스럽다는 표정이었음)
모: 왜? 전화받는 일이라서 시시해?
준: 아니야... (라고는 대답했지만.....)

전화를 잘 받아서 일처리를 하는 댓가치고는 고소득일지는 모르지만...

여자라서 승진에 밀리고 동등한 대우를 못 받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여자라서', '여자는' 등의 꼬리표를 달고 살아가야하는 현실....

혹시 나는 다른 여자들을 '여자라서', '여자는', '여자기 때문에' 라는 족쇄로 묶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기만 하다.

나의 2세에게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고민을 안 물려주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지....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