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정 목사님, 이병일 목사님, 임보라 목사님과 사무실 집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어디다 글을 남겨야 하는지 몰라 이곳에 남깁니다.

처음 '생일카드'라는 걸 받아 봤는데
(저의 인간성이 그리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T.T)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인줄 알았습니다.^^;

최신 보일러 장치가 없어서
저녁 늦게 들어가자마자 틀어도 30분이 지나야
발 디딜 수 있는 저의 자취방 문 옆에
향린교회로부터 온 카드가 있을꺼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태어난 저는
그래서 훈훈한 편지가 더욱 반가운가 봅니다.

솔직히 세례증이나 교인등록증...
심지어 운전면허증보다 더욱 뿌듯했습니다.
그냥 태어났다는 이유로 받은 건데요..^^

해마다 한 번씩은 왜 태어났나하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스로에게 대답할 것이 없습니다.
삶에는 단지 과정과 결과만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요.

어떤 친구는 태어나서 고마운 사람이 서태지라고 합니다.
전...제가 크리스찬이라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라...
태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어쩌면 선택의 순간이 있었던
예수님만은 태어남에 대한 고마움을 받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카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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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