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의 의료선교

부제- 농촌 들녘과 이주민/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의료선교위원회의 선구적 활동

역사적 배경

1980년대 중반부터 한국사회는 국내 3D 업종을 중심으로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외국인력을 도입하는 과정 중에 노동자로서의 신분인 아닌 산업연수생이란 편법으로 들어와 실제로는 노동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인권침해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양성해 내는 부작용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문제점은 1990년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1995년 당시 꿈에 부풀었던 네팔 근로자 13명이 우리 나라 ‘인권의 피난처’ 명동 성당에서 서툰 한국 말로 “우리를 짐승 취급하지 말라.”고 외치며 농성에 들어갔다. “우리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왔지만 우리들의 인간 존재 자체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제발 때리지 마세요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그에 따른 사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 당시 향린교회는 명동에 위치하여 있기도 하였지만, 외국인노동자의 인권에 대한 같은 교단소속의 김해성 목사는 성남 주민교회에서 외국인노동자의 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해성 목사는 1994년에 성남 외국인 노동자의집을 개설하고 자리잡아 가는데 의료선교 사업이 크게 기여하였다. 구체적 진료활동으로 일반진료를 위주로 만성질환자 처방을 하였고 , 비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비롯한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였다.

의료선교위원회 태동과 이어짐

평소에 소수자의 인권에 관심 가져왔던 우리교회는 1957년 거여리 의료선교사업을 1년6개월동안 매주 시행하였던 ‘의료선교위원회’가 전통적으로 선교부 소속으로 존재하였다. 1995년 5월 당회에서 의료선교위원회 다시 조직하기로 하고, 같은해 6월 들녘교회( 당시 금평교회)와 자매결연 을 맺으면서 농촌 의료지원을 나가게 되었고, 외국인노동자 의료선교도 매주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외국인노동자 의료선교는 한국교회와 의료계에서 최초 시행된 조직적이고 정기적인 진료지원이었다. 1995년부터 시작하여 2008년 성남 지역사회의사회에 바톤을 넘겨주기까지 매주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의료선교 사업은 의료선교위원회 위원들의 헌신적인 활동 없이는 유지될 수 없었다. 들녘교회 농촌의료지원은 비정기적으로 자매결연 기념일을 기해 지금까지 5회(1996년,1999년,2001년,2003년,2007년)진행이 되었다. 성남외노집 격주 진료로 시작하였지만 1999년 매주 진료를 하게 되었다.

역대 의료선교위원장과 위원들의 교우명단은 다음과 같다.

1996년 위원장-임승계 장로

부원 ; 김순호, 김양호, 김의리, 신혜숙, 연상호, 유혜순, 이명진, 이태환, 임경심, 홍승권, 홍영진, 홍창의

6월: 금평교회 진료 130명 진료 - 자매결연 기념으로 진료

1997년 위원장 - 임승계 장로

1998년 위원장 - 김양호집사

위원 - 고경심, 이동융, 전진영, 황남경, 황선영 교우 추가

1999년 위원장 - 김양호집사-

매주 외노집, 금평교회

2000년 위원장 - 이태환

위원 - 노경선, 문아경, 신복희, 오연목, 추가

총 진료인원 1467명

2001년 위원장 - 이태환

위원 - 박지윤, 정은철, 이왕준 추가

총 진료인원 1500여명,

6월: 금평교회- 15명참가 122명진료, 독감예방접종

2002년 위원장 - 이태환

위원 - 배은경 추가

총 진료인원 1467명, 독감예방주사

2003년 위원장 - 이왕준

위원 - 전형준 추가

들녘교회 - 진료외에 의료품전달(상비약셋트)이 있었음

2004년 위원장 - 이왕준

인천외국인노동자집으로 변경되었지만 성남진료는 이태환, 임승계, 홍승권 교우가 비정기적으로 지속적인 진료

2005년 위원장 - 고경심

성남외노집 -이때부터 지역의사회 및 지역교회의 진료지원 증가로 월1회 변경

2006년 위원장 - 홍승권

성남외노집 - 월1회

2007년 위원장 - 홍승권

들녘교회

2008년 위원장 - 전형준

위원 - 노재열, 서형식, 김선, 이훈호 추가

한국사회에서 향린 의료선교의 의미

당시 제도적인 문제로 심각한 의료상황으로 내몰린 이주노동자들의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의료지원은 극히 미미하였고, 대부분 민간기관에서 전담했다. 우리교회의 대다수의 의료인들이 1999년에는 외국인노동자 의료공제조합을 참여함으로서 전국 각 지역에 걸쳐 외국인노동자 의료지원 활동이 양적, 질적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 가장 의료지원활동이 활발할 당시 2006년 9월말 이주노동자의 규모 확대(총 413,000명)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대되었고, 미등록노동자는 185,000명(44.8%)이고, 그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일시적으로 감소되었었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는 지속적인 불법체류자의 증가는 당연하였다 . 하지만 근로계약에 대한 일방적인 무시와 변경 강요, 장기간의 임금체불, 최저임금 지급의무 위반, 법정근로시간과 법정휴일 준수의무를 위반한 초장시간의 노동 강요, 야근ㆍ특근 및 잔업수당 미지급, 신분증 불법압류, 폭행, 협박, 인격모독, 근로조건차별, 건강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제도의 개선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내의료보험에 등록노동자들이 가입할수 있게 되었고, 미등록노동자들과 중국교포들에 대한 의료수요와 지역사회 상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2007년부터 1달에 1회정도 성남진료에 참여하게 되었고, 다른 지역사회 교회와 번갈아 가면서 참여하게 되었다.2008년에는 성남지역사회 팀에게 진료지원업무를 넘겨줌으로써 14년 의료선교활동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앞으로의 의료선교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