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총회 회보용)


미국 그리스도교단과 제자교단 총회 참석 및 활동 보고

 

조헌정목사

 

[들어가면서]

 

기장 교단과 깊은 선교협력관계에 있는 미국의 그리스도연합교단(United Church of Christ) 총회와 제자교단(Christian Church-Disciples of Christ) 총회에 천민희목사(해외선교국장)와 함께 참석을 하였다. 이는 두 교단이 20년째 동역하고 있는 세계선교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성명서를 각각 채택하는 일을 돕고 기장의 선교 활동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크기로 말한다면 그리스도교단은 약 5,100개 교회, 제자교단은 약 3,600개 교회로서 주류 교단에 비해 숫자는 작지만, 그러나 JPIC(정의 평화 생명)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는 가장 앞서 있는 진보교단이다. 여성안수는 물론이고 젊은이들의 지도력 양성, 성소수자 인권문제와 지구환경문제를 가장 먼저 제창하고 앞서 실천하여온 교단들이다.

 

[총대 구성과 총회 안건]

 

그리스도교단의 총대 숫자는 750, 제자교단은 목사는 모두 그리고 평신도대표는 개교회당 최소 2명 이상으로 평균 35백명이 총대로 참여하는 서로 다른 총대구조를 갖고 있으며 총회를 운영하는 방식도 많이 다르다. 그러나 십대 이십대 청년들의 모임을 동시에 진행하는 부분과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저녁 예배의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다는 점에서는 같다. 특히 그리스도교단 총회에는 2,30대의 젊은 총대들도 적지 않았고, 발언의 횟수나 강도는 상당히 두드러졌다. 기장 총회에 가보면 젊은이들은 도우미로 일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보기조차 힘들다. 기장의 미래를 염려하는 목소리는 높다. 그러나 정작 기장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들을 키우는 일에 있어서는 총회는 매우 인색하다. 더 늦기 전에 각 노회 최소 두 명이라도 2.30대 청년들에게 발언권을 주는 총대권을 부여하는 획기적인 개선책을 내어놓아야 한다고 본다. 캐나다연합교단은 총회 중앙위원회에 고등학생까지도 의무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국외 교단들이 한반도 문제를 총회의 주요 의제로 채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더구나 그리스도교단은 제자교단과 달리 총회 안건은 딱 10개뿐이었다. 그 열 개중의 하나로 한반도문제를 다루었고, 이를 다루는 방식도 매우 독특했다. 그건 750명의 총대를 컴퓨터로 각각 배정하여 하루를 온전히 하나의 안건만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하도록 한 것이다. 안건을 다루는 방식도 독특했지만, 안건 자체도 매우 독특했다. 감옥 독방제도 폐지, 미국내 프로운동구단의 인종차별적 이름(, Redskin) 변경을 위한 결의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교우로서 환대하고, 목회에 참여시키는 결의안, 식품내용에 유전자조작을 명시하도록 하는 법안 찬성, 주식 투자 대상 기업의 사회윤리적 책임을 묻는 결의안, 이스라엘의 팔레스틴에 대한 억압을 아파타이드(인종차별)로 규정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정의평화 행동 결의안,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결의안, 우주환경(지구환경이 아닌 우주 쓰레기)에 대한 청지기직분 결의안 그리고 마지막으로 LGBT 성소수자들의 완전한 평등을 위한 교단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결의안들이다. 그리고 총회에서 어떤 결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김복동할머니를 비롯한 4명의 한국관계자들을 초청하여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한반도평화통일 성명서 채택]

 

저와 천민희목사는 한반도통일 안건을 다루는 분과토론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여러 질문에 대답하였다. 대부분의 세계인들과 같이 미국인들 또한 남북분단이 우리끼리 서로 싸우다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제가 조선반도 침략 당시 미국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이차세계대전 이후 일본 패망시 38선 분단을 직접 그은 당사자임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다.

 

다음 날 총회석상에서 한반도평화통일 결의안을 놓고 의장은 저를 첫 번째 발언자로 초청하여 3분간의 발언시간을 주었다. 본래는 2분 발언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2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마이크가 꺼지게 설정이 되어 있는데, 제가 비행기 값을 더 많이 지불하고 온 사람으로서 1분을 더 달라고 했더니 박수가 나오고 그래서 의장도 그렇게 허락을 한 것이다. 나중에 스텝이 말하기를 자기가 15년 동안 총회에 참석했는데, 2분 발언 법칙이 깨진 것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3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저는 3가지 질문을 던졌다. 남한에 장로교단이 모두 몇 개인지 아느냐? 공식적으로 236개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왜 이렇게 분열되었는가? 그건 교회에서는 사랑과 일치를 강조하는 복음을 말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북조선에 대한 미움과 멸망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조선은 언론이 말하듯이 악마도 아니고 미국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악의 축도 아니다. 그들도 평화를 원하는 평범한 사람들이고 다만 미국에 의해 6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경제군사 봉쇄 정책에 대항하여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있을 따름이다.

 

두 번째 세계에서 가장 자살률이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아느냐? 남한이다. 경제로만 본다면 세계 13위의 부국이고, 총과 탱크와 미사일과 미국의 핵우산으로 안보가 가장 잘 되어 있는 세계 7.8위의 군사강국이지만, 사회심리적으로 본다면 남한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전쟁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쉽게 좌절하면서 죽음을 선택하게 된다. 전쟁은 삶 자체를 파괴하지만, 전쟁의 공포는 모든 희망을 말살한다. 세 번째 유엔 회원국 250개국 중에 군사작전지휘권을 남의 나라 군사령관에 맡기고 있는 나라가 하나 있는데,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아느냐고 물은 다음 한반도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적대정책에서 쿠바와 같이 평화공존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 여러분이 미국 정부의 정책을 바꾸도록 의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하면 한반도의 통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 한국인들도 인간으로서 평화롭게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저의 발언 이후 여성 총대 한 사람이 거의 울먹이면서 찬성 발언을 하였고 다른 발언자가 없자 바로 투표에 들어갔는데, 반대 2표에 전원 찬성이었다. 아마도 이 두 사람은 한국전에서 희생당한 군인 가족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독특한 총회 주제와 운영 방식]

 

UCC 교단은 이번 총회 주제를 Unexpected Places 라고 했다. 우리말로 하면 예기치 않았던 곳혹은 뜻밖의 장소라는 뜻인데, 이 말은 하느님의 구원 역사는 우리가 예기하지 않았던 곳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기장교단의 로고가 화살촉이듯이 UCC의 교단 로고 중 하나는 쉼표였다. 총회 곳곳에 크고 작은 빨간색 쉼표가 보였다. 그 옆에는 이런 말이 새겨져 있다. God is still speaking. 하느님의 계시는 마침표로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말씀하고 계신다는 그래서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하느님의 마지막 뜻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는 신앙 성찰을 단순히 쉼표라는 상징 하나로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멋졌다.

 

제자교단의 총회 주제는 'Soar'라는 단어 하나였다. 이는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갔던 유대민족이 독수리같이 솟아오르리라는 이사야의 예언 말씀에서 따온 동사인데, 이는 그리스도교단의 주제와 같이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총회 주제로서 파격 그 자체였다. 그리고 Soar라는 단어와 함께 스페니쉬와 한글로 솟아오르라를 공식적으로 함께 써놓았다.

 

제자교단은 우리와 같이 수십 개의 안건을 다루지만 많은 안건들은 보고 형식으로 지나갔고, 모든 안건들의 토론시간은 12분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한반도평화통일성명서를 채택할 당시에는 그리스도교단과 달리 한인목사들이 있어 그분들이 분단의 아픔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 짧게 발언을 하였고 이후 별다른 논의 없이 채택이 되었다. 이 외에 저와 천민희목사는 매일 아침과 오후 에큐메니칼 대화 시간에 평화통일 문제와 한국교회와 문화 종교에 대한 발제를 맡아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번에는 특별히 두 교단이 세계선교를 함께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써 저녁 만찬 시간에 대륙별로 하나의 교회를 선정하여 감사패를 주었는데, 동아시아를 대표해서는 우리 교단의 평화운동공동체가 대상자로 선정이 되어 제가 이를 받고, 감사의 인사와 함께 분단의 아픔을 짧게 나누었으며 천민희목사께서 기념 도자기를 선물하였다.

 

[소수자 배려 원칙]

 

그리스도교단이나 제자교단의 공통된 특징은 참석자 90% 이상이 백인들이었지만, 앞에 나와서 회의를 주관하는 총회장 혹은 설교자들은 절반 이상이 여성 혹은 흑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제자교단 내무를 책임지는 총회장은 백인 여성이었고, 외무를 책임지는 해외총무는 흑인 여성이었다. 그리스도교단 총회장은 흑인남성이 선출되었고, 해외총무는 백인남성이 뽑혔는데, 총회에서 백인 남성이 선출된데 대해 많은 반대가 있었다. 그건 왜 여성을 뽑지 않았느냐는 항의였다. 여성들뿐만이 아니라 백인남성들의 반대 목소리 또한 높았다. 총대의 전체 구성은 백인 남성이 다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가라앉질 않자 청빙위원이었던 신학대학 여성 총장이 나와서 여성총무를 뽑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해명이 있은 후에야 논란이 줄어들었다.

 

저는 여기서 민주주의란 단순히 다수에 의해 좌우되는 표결 방식이 아니라, 그 다수가 얼마나 소수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하는 열린 태도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표로 결정하되 표를 행사하는 투표자들이 얼마나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깨인 사람들인가에 따라 진정한 민주주의가 행사된다라는 사실이다. 따지고 보면 히틀러도 투표에 의해 그것도 딱 한 표 차이로 선출된 지도자이지만, 우리가 민주주의 지도자로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선거에 이겼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민주주의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앞으로는 우리 기장 교단이나 교회가 지도자를 뽑을 때에는 나와 가까운 사람 혹은 내 목소리를 대변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곧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더 나아가 나와는 비록 생각이 다를지라도 교단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는 창의력과 도전감에 넘치는 사람을 지도자로 뽑는 교단과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교단도 그러하지만, 특히 제자교단은 신학이나 교리에 매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미래의 지도력을 의도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번에 서울에서 일반대학을 나오고 군대까지 마친 40대의 한인 1세를 제자교단을 대표하는 에큐메니칼 지도자로 뽑았다. 이는 기장 총회가 에큐메니칼선교 담당 총무로 한국에서 몇 년 밖에 살지 않은 네팔목사를 선정한 것과 같다.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었다. 사실 예수님의 말씀이나 행동들은 모두 파격(破格)한 일들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놀랐고 기득권을 누리는 사회 지도자들은 예수를 없애고자 하였던 것이다.

 

[파격을 깨는 예배와 성찬식]

 

예배 또한 전통적인 격을 깨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었고, 제자교단이 매우 중요시하게 여기는 성찬식 또한 할 때마다 그 방식을 달리하였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엄숙하면서도 그러나 영감이 넘치는 찬양을 부르면서 참여하는 모습 속에서 성령의 자유와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찬양도 중세부터 현대까지 어른들이 좋아하는 찬송부터 십대들이 좋아하는 찬양까지 매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렀다. 세계교회가 모이면 우리나라 국악찬양곡 오소서 오소서 평화의 임금을 자주 부르긴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드럼과 기타 등등이 포함된 관현악단 반주곡으로 편곡을 하여 매우 흥이 나면서도 웅장한 음악으로 연주하는 것을 보고 놀랐으며 플롯으로 대금 소리를 흉내 내었는데, 그 소리 또한 매우 감동적이었다. 우리의 단순한 전통 음률이 서양음악의 훌륭한 찬양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국악예배를 드리고 있는 필자 또한 서양 음악의 국악화라는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개 교회 어른 예배에서 어린이 설교를 함께 드리는 경우는 흔히 보는 경우이지만, 수천 명이 모이는 총회 예배의 순서에 어린이 설교시간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을 예배의 한 참여자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한번만 상징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매일 저녁 하였으며 그 형식 또한 매우 다양했다. 모든 참여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아주 단순한 찬양을 율동과 함께 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교회의 생명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깊이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교회의 대응]

 

이번 여행 중 미국 내에서 비행기를 탈 때나 자동차를 렌트하는 경우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은 표를 직접 인쇄해서 가져갔고, 어떤 경우에는 핸드폰에 내장된 QR표로 대신하기도 했다. 이 경우에는 표를 받기 위해 긴 줄에 설 필요가 없었고 곧장 탑승구로 가서 비행기를 탔고, 렌트차도 다른 사람들이 줄에 기다리고 있는 동안 저는 곧장 차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제가 원하는 색깔의 자동차를 골라서 타고 나왔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거의 상상할 수도 없는 일에 저도 놀랐다.

 

줄에 서 있는 사람들 또한 다들 핸드폰을 갖고 있고 이멜을 사용한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에 무감각하다보니 뒤떨어져 있는 것이다. 나는 새로운 변화에 빨리 적응했기에 비행장에는 저들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탑승구에는 저들보다 먼저 도착했고, 저들이 줄에 서 있는 동안 나는 이미 차를 몰고 목적지에 가있는 결과가 일어난 것이다. 미래 교회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 편하다고 그 방식만 고집하다가는 결국 시대에 뒤떨어진 교회가 되어 자동적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야훼 하느님은 영원하시고 그리고 그분의 교회는 이 지상에서 영원하겠지만, 지상의 각각의 교회들은 결코 영원하지 않다. ‘바보는 변했다고 하고 현자는 변하자고 한다.’

 

[나가면서]

 

미국 총회는 비싼 비용을 들여 여러 지역에서 모일 뿐만 아니라 2년에 한번 모이기에 총회기간에는 거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한시도 쉴 틈이 없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필자의 경우는 여러 번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한 달에 두 번 미국을 갔다 와야 하기에 쉽지 않는 일이었고,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 이후까지 여러 공식적인 모임들이 계속됨으로 입술이 트고 밤낮이 바뀜으로 매우 힘든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받는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었다. 특히 지금 남북관계가 완전히 경색되어 있고 남쪽 정부가 극도로 보수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평화통일의 길은 어쩔 수 없이 미국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 쿠바나 이란의 경우가 그러하듯이 자국의 이익과 자국 내의 평화세력들의 압박에 의해 서서히 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장은 그리스도교단과 제자교단과 더 깊은 연대의 손을 맞잡고 미국 정부를 압박함으로 평화통일의 물꼬를 틀수 있는 것이다. 끝으로 이 두 교단의 에큐메니칼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만나고 의견을 조율해가면서 기장의 선교 영역을 넓혀가는 천민희목사의 열정과 외교술(?)에 감탄하면서 보고의 글을 마감한다.


참조: UCC 총회는 6월 19-23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Disciple 교단 총회는 7월 11-15일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각각 모였다,  이 두 교단은 2년에 한 번 총회로 모이고 참고로 미국장로교단 또한 2년마다, 그리고 캐나다연합교단은 3년에 한 번 총회로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