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문 >

 

마태 12:38~45

 

38 그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몇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에게서 표징을 보았으면 합니다."

39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예언자 요나의 표징 밖에는, 이 세대는 아무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낮과 사흘 밤 동안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사흘 낮과 사흘 밤 동안을 땅 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아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부터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아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3 "악한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왔을 때에, 그는 쉴 곳을 찾느라고 물 없는 곳을 헤맸으나 찾지 못하였다.

44 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내가 나온 집으로 되돌아가겠다' 하고, 돌아와서 보니, 그 집은 비어 있고, 말끔히 치워져서 잘 정돈되어 있었다.

45 그래서 그는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딴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그 집에 들어가 거기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그래서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되었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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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눔 >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에게 와서 표징(헬라어로 ‘세메이온’)을 구합니다.

예수에게 표징이나 기적 혹은 초인간적인 어떤 가시적인 힘을 구하고

그러면 믿겠다는 듯한, 이러한 욕망은

과연 충족될 수 있는 것일까요?

예수께서는 단호히 거절하십니다. 그리고 이 세대(게네아) 의 특징으로 이런 태도를 꾸짖습니다.

이 말과 바울의 의미심장한 말이 겹칩니다.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고전 1:22~23)

 

이 본문에서 ‘세대’(게네아) 라는 말이 6번이나 나옵니다.

‘표징을 구하는 이 세대’를 예수는 ‘악하다’고 질타합니다.

그리고 이 ‘세대’라는 말들은 45절을 향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형식만 남은 율법 혹은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는 율법만 가지고 있는 상태는

마치 귀신이 나갔다가 더 악한 귀신들이 차지한 그런 사람과 같다는 말입니다.

예수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제발 자기를 알아보라고, 자신이 요나보다도 위대하고, 솔로몬보다도 위대한 자라고 선언합니다.

오늘날 예수는 우리에게 누구일까요?

 

(성령님께서 깨우쳐 주시는 내용을 교우님들과 함께 댓글로도 나누고 싶습니다. 권별성서나눔-마태복음-은 주일 오후 1:30~2:30에 조은화목사님 방에서 열립니다. 위의 내용은 기도가운데 함께 나누고 도달한 공동 결과물입니다. 교우님들, 시간 되실 때에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