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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96
한국의 한 좌파 영화감독이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면, 이것은 그 자체로도 사건이 됩니다.
동학 민란의 한 자락을 다루고 있는 ‘군도’는 지금 개봉 2주 만에 관객 40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개봉 후 포탈 사이트나 일간지에 이 영화에 대한 취재나 기사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전방위적 공격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무해한? ‘명량’에 대해서는 띄워주기가 한창입니다.
잘 만든 영화 하나가 대중의 의식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하여, 현대의 여러 학자들이 연구하였습니다.
우리는 70년대에 당시 한국 포크 가요가 일어났을 때, 그 자유로운 정신이 사회에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권력이 ‘대마초 사건’으로 엮어서 그 나무자체를 잘라 버렸던 일을 기억합니다.
윤종빈 감독은 약관 36세의 나이로 ‘용서받지 못한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 이렇게 예술성와 대중성을 겸비한 뛰어난 작품을 한국 사회에 내놓고 한국 사회에 심도있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약관의 대중영화 감독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냅니다.
2014.08.06 19:02:04 (*.223.164.220)
전도사님이 윤종빈의 수호천사로서 윤종빈 구하기에 적극 나선 모양새 입니다.전 아직 그의 영화를 본 것이 없어서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 다만 그를 좌파로 분류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거나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요.
2014.08.07 07:26:26 (*.100.26.63)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어떻게 보면, 자본과 인간 즉, 죽음과 생명이 지속적인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유동성 자체입니다. 그래서 이 헤게모니 싸움이 문화영역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대중영화의 중요성은 이런데서 주목을 받고 있죠. 저는 윤종빈 감독이 대중영화를 만들면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8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한국영화들 중에서, 그의 네편의 영화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가장 심원한 메타포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걸작 ‘범죄와의 전쟁’에서부터는 대중성도 훌륭하게 결합시키고 있습니다.
8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한국영화들 중에서, 그의 네편의 영화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가장 심원한 메타포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걸작 ‘범죄와의 전쟁’에서부터는 대중성도 훌륭하게 결합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