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혼자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나간이 구성원들중 저와 저의 동거인은 생각이나 글을 거창한 말들을 별

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어르신들 손잡고 해해 거리고 썩썩 등밀어드

리면서 시간보내다보면 서너시간의 일과가 끝나는 나간이 봉사를 좋아하

는지도 모르겠어요.

나간이 봉사는 봉사랄것도 없는 그냥  마음의 짐을 덜어놓는 작은 행사일

뿐인지도 모릅니다.

반드시 찾아올 쓸쓸하고 무력한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한달에 한번씩

예방주사 맞듯이 덜어보려는 몸부림?

하여간 이런 생각조차도 삼년쯤 다니다 보니 할수없이 드는것 뿐

그냥 더도 덜도 말고 누군가 너무 외롭고 슬퍼하며 거기 계시는데

아주 잠깐 손잡아 드리고 오는 일일뿐입니다.  먼훗날의 내게 누군가

그렇게 해주길 바라면서요.

그러니 저희에게 너무 복잡하고 근사한 무엇을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그런 일일뿐이니까요.

눈침침해지는 사십대이후를 위해 글자를 키웠습니다.  제눈이 그러니

절로 그렇게 되네요.  이게 사는 이치인듯 싶습니다. 내 목이 말라봐야

다른사람에게 물한잔이라도 내밀게 된다는것..

봄이랍시고 봄바람이 제법 맵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