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향린 안내글
언론에 비친 향린 안내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학살 만행을 중단하라" | ||||||||||||||||||||||||||
24일 향린교회 교우들 이스라엘 규탄 기도회 진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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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력을 규탄하는 기독교인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 회원들의 1인 시위에 이어 24일 오후6시 청계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향린교회 사회부 교우들은 ‘피의 학살을 멈춰라’며 규탄기도회를 진행했다.
이에 향린교회 김석채 전도사와 이승무 집사는 “(이스라엘이)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외면하고 인종청소를 마무리해 편하게 살고자 하는 야만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며 “민주와 인권을 외쳐온 서방세계는 이를 침묵하고 있다. 평화를 위해 나서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하늘 뜻 펴기를 맡은 고상균 목사도 “팔레스타인의 한 병원이 폭격 당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정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 슬픔과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며 유태인학살이라는 고난의 역사를 잊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정의를 잃어버렸다.”고 규탄했다. 그는 “역사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어디에서 들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스라엘의 만행과 학살을) 우리가 말하지 않는 이상 우리도 그 폭력과 학살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소중한 신앙의 뿌리를 키워온 우리 기독교인들은 오늘날 그 후손들이 보여주는 잔인무도한 살육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쟁이 아닌 살육이며, 광기가 빚어낸 학살로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질타했다. 향린교회 교우들은 이스라엘의 폭격을 중재하지 않는 미국과 UN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유엔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그 뒤를 조종하는 미국 역시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방관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의 가난한 민중들을 피가 흥건한 수렁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가와 함께 이스라엘의 만행을 규탄하며, 학살의 즉각적인 중단을 호소한다.”며 “미국과 유엔은 위선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국제법과 국제관계를 일탈하는 이스라엘에 합당한 제재를 가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모든 기도회 일정을 마치면서 이스라엘 대사관을 향해 ‘학살 만행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격을 멈춰라’고 외쳤으며,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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