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교회 미군기지확장반대 예배


[2005-04-25]

** 향린교회와 강남향린교회,들꽃향린교회 등 뿌리가 같은 세 교회가 어제 평택 대추리에서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한반도 생명평화 기원예배를 드렸습니다. 인간 띠 잇기와 십자가 걸기 행사는 경찰의 저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고석표 기자의 보돕니다.
--------

(구호) “농민의 땅을 빼앗지 말라”“미군기지 확장반대”

주일 예배를 마친 향린교회 교인들이 대추리 분교 문을 나서려고 하자 경찰의 저지로 심한 몸싸움이 시작됩니다. 길을 터주지 않는 경찰에 대해 교인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이 길을 내주며 평화행진이 시작됩니다.

< 스탠드 > “예배를 마친 교인들은 미군기지가 들어 설 이곳 350만평 일대를 돌며 미국기지 확장 반대를 촉구했습니다.”

미군 기지 철조망을 따라 행진하면서 교인들은 손에 들고 있던 십자가를 미군기지 철조망 담장에 매달려고 시도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이것 또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 김경호 목사 / 들꽃향린교회 > “이 땅에 생명을 거스리는 반생명의 세력들이 막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의 꿈을 불태우는 미국이 막고 있습니다”

결국 목회자와 평신도, 어린이 등 다섯명의 대표만이 한반도 평화와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촉구하는 십자가를 미군 기지 철조망에 매달 수 있었습니다.

< 박일희 / 서울 삼전초등학교 4학년 > “평택 사람들이 너무 괴롭다는 생각이 들구요, 미군들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택 평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이 바라보이는 비옥한 토지입니다. 그러나 이곳 땅 350만 일대에 용산 미군기지와 미 2사단 기지의 군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향린교회 조헌정 목사는 전쟁에 광분해 있는 미국이 이라크에 이어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이 땅에서 명분없는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조헌정 목사 / 향린교회 > “지금은 기지를 확대하는 전쟁의 시기가 아니라 축소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세계는 평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긴장을 촉발시켜 전쟁을 일으키고자 하는 나라입니다”

< 고석표 기자 / spko@cbs.co.kr> < 영상취재:이정우 > 01:00.00.00(1‘40“)< 한반도 생명평화기원 예배 및 인간 띠 잇기 평화행진 / 어제, 평택 미군 기지 근처 대추리 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