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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과 2일에 걸쳐 전남 담양의 여러 누정(樓亭)과 들녘교회, 금산교회를 다녀왔습니다.



창평면의 한옥마을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소쇄원 입구의 대밭에서


식영정에서.





붉은 황토 언덕에 황토빛의 건물......
우린 들녘교회에서 3월 2일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금산교회. 1908년 지어 80년 넘게 사용한 한옥 교회입니다.
남자 성도석과 여자 성도석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금산사라는 큰 절집 앞에 작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교회에는 감동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부자와 머슴의 이야기입니다.
갈등이 아니라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겸손과 배려의 이야기입니다.

이자익 목사(李自益, 1879~1958) ......
경상도 남해군 사람으로 이곳의 지주 조덕삼 장로집의 마방 머슴이었답니다.
교회가 커쳐 초대 장로를 선출했답니다.
금산교회 성도들은 교회 설립에 대부분의 자금을 제공한 조덕삼을 장로로 뽑은 것이 아니라,
머슴 이자익을 장로로 뽑았답니다.

성도들을 감동시킨 그의 섬김은 무엇이었을까요?
주일에 마방 머슴이 설교를 하고 그 머슴을 중심으로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집으로 돌아 가면 장로는 머슴의 위치로 돌아 갔습니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함!
믿음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귀감입니다.

상전 조덕삼의 도움으로 평양신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인
1915년부터 금산교회의 목사로 시무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