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Fisterra 33일 2

거의 한달을 함께 한 세 친구가 걸어간다. 20대 후반의 유00 한국인 35세 아들과 동갑네기 아르헨티나의 프레드리코 50대 후반의 이태리 알렉산드로스.

유00는 오늘이 마지막 알렉산드르는 내일이 마지막이다. 그런데 알렉산드르가 버스 스케쥴을 확인하더니 무시오로 해서 피니스타로 가자 한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방향을 바꿨다. 그렇게 해서 두 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다. 멀리서 손을 흔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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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리꼬가 만일 내일 무시오로 간다면 중간에서 만날 것이다. 이렇게 쉽게 헤어질 줄 생각도 못했다. 그래서 만났을 때 헤어짐을 생각하라는 말이 생겼나 보다.

어제 교회 교우 한 분의 암소식을 들었다. 충격이다. 치유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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