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31일 3

오늘은 알베르게 사정도 있지만 몸이 20킬로에서 쉬라고 한다. Negreira 공립 알베르게 숙소가 괜찮다. 처음으로 2층 베드가 아니다.

오늘은 일행 3명을 위해 맛있는 밥을 만들려고 한다.

...

오늘 오다가 본 동상이 인상 깊다. 앞면에는 전쟁 떠나는 아버지를 붙드는 아들 상. 뒷면에는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우울한 어머니의 상.

전쟁없이 살수는 없을까? 누가 전쟁을 일으키길 원할까? 전쟁의 승리만을 외치는 사람들은 제 정신일까? 미친 사람들일까? 한반도는 거대한 정신병동이라는 말이 틀린 말일까?

많은 한국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까미노 길을 걷는 이유는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고 진정한 자아 발견을 위함이 아닐까? 심리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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