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31일 2

조용한 숲속에 총성 수십발이 한꺼번에 들린다. 마을사람들이 굶주린 사냥개 수십마리를 풀어 놓으면 놀란 산짐승들이 산위로 도망을 간다. 그러면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도시 사람들이 쏜다. 일종의 도시 사람들 겨울 레크리에이션이다. 잔인하기 짝이 없다. 산짐승들은 어느날 갑자기 짝을 잃고 새끼를 잃는다. 거기서 희열을 느끼다니 그게 사람일까?

한 1년전 사우디가 쏜 미국산 미사일이 예멘 한 조그마한 시골 마을의 3층 건물을 강타했다. 삼형제가 합동결혼식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신랑 신부 등 30여명이 죽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구 뉴스에 나오지도 않는다. 지금도 수십대의 드론이 갑자기 공격을 한다. 네바다 공군기지에서 화면을 보던 20대의 젊은이들이 단추를 누른다. 희생당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상관이 없다. 명령에 따를 따름이다. 이들은 인간이 아닌 기계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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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그들은 누구인가? 본래 그들은 알케이다마냥 미국 정보부가 키우던 반군들이다. 그러다 세력이 커져 자기 말을 안들으면 테러리스트라고 불리운다. 후세인이 그랬고 가다피가 그러했다. 독재자? 지금 가장 독재국가는 사우디이다. 여자는 운전 면허증도 못갖는다. 적? 강자에게 선과 정의의 기준은 자기 이익이다.

걷기 명상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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