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de Santiago 28일 2

오후 내내 비가 세차게 내린다.

쓰레기 십자가. 오늘의 교화를 조롱하는 것인지 아니면 예수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 소외된 이들을 원한다는 뜻인지 분명하지 않다. 아마 후자의 뜻이리라. 비를 피해 잠시 주막에 머물다.

...

오렌지 하나를 뒤에 오는 누군가를 위해 남겨 둔다. 나도 그렇게 하나를 먹은 적이 있으니까.

개 두마리도 함께 짐을 지고 길을 걷는다.

집 담에 조그마한 네모난 시설은 감자 옥수수 등 겨울 음식 저장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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