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택사스인의 이야기



택사스 출신의 두 정치인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조적입니다. 죠지W. 부시(George W. Bush)는 중학교 이상의 교육인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교까지를 동북부에서 교육을 받고 나서 택사스로 돌아와서 여러가지 직업들을 전전하다가 오일 퍼내는 사업도 하였고 택사스 야구팀인 Texas Rangers 의 부분적인 소유주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명문 집안과 결혼하였고 그는 정치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결국 주지사까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엄밀한 의미에서 택사스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택사스를 고향이라고 주장하고 또 그렇게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또 한 사람의 정치인은 린든 존슨(Lyndon Johnson)입니다. 그의 아버지 샘 존슨(Sam Johnson)은 “Sam 씨”라고 통할 만큼 유명한 택사스인입니다. 사실 그는 택사스의 하원의원일 정도의 정치인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택사스의 죤슨 시(Johnson City)라고 명명한 것도 그의 아버지 Sam 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볼렀습니다. 그러나 그 Sam은 택사스의 돈과 아이덴티파이한 것이 아니고 택사스의 남녀신민들과 아이덴티파이했고 그는 대중들의 인기가 높은 노동자들의 투사였습니다.
죤슨과는 달리 죠지 부쉬의 할아버지인 프레스코트 부쉬(Prescott Bush)는 성공적 은행가였고 콘내티컷트주의 상원의원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죠지 (George H. W. Bush)는 성공적인 사업가였으나 그 보다 더 정치적으로 성공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CIA 국장이었고 국회의원이었으며 로날드 레간(Ronald Reagan)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을 하기도 하였으며 마침내41 대통령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린든 죤슨 대통령이 수백만 명의 미국 노인들에게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소개했을 때 당시 택사스 국회의원이었던 죠지 H. W.부쉬는 극열하게 반대했습니다.
존슨과 여러가지 다른 사회적 배경을 가진 죠지 부쉬 대통령은 죤슨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는 성공적인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부유 집안 출신이었던 린든 죤슨은 월남전을, 죠지 부쉬는 이락크 전을 각각 시작하였습니다.
두 대통령이 모두 미국 시민들을 기만하였습니다. 린든 죤슨은 월남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부쉬는 이락크전을 하면서 미국 시민들을 속였습니다. 죤슨은 월남 통킹 만에 정박중이던 미국 선박이 월맹군의 폭격을 받았다고 거짖말을 했고 부쉬는 이락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쟁을 시작한다고 미국민들 뿐 아니라 전세계인을 속였습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차이는 죤슨은 기독교인으로 자처하지는 않았으나 부쉬는 기독교인으로 자처했다는 것입니다. 죠지 부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진리, 정의. 등의 문제를 등한시 한 것은 물론이지만, 사람들의 고통의 문제를 가중시켰습니다. 그는 평화 대신에 전쟁을, 가난한 자에 대한 동정은 커녕 비참함과 고통을 더 보태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칼 하게도 죤슨은 예수의 정치학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고,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는 부쉬는 예수의 정치학을 반대하는 것 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오시면 뭐라고 평하실까요? 예수님이 그를 믿는 자를 벌 관심이 없는 듯 하던 린든 죤슨을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고 평할까요? 아니면 예수를 따른다고 신앙고백하는 죠지 부쉬일까요? 예수 따름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존재와 예수의 말씀에 그다지 관심하지 않는 듯한 사회주의자들이나 무신론자라는 사람들이 더 예수님을 잘 믿는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