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재의 수요일 예배를 오늘 저녁 7:30 3층 예배실에서 드립니다.
예배는,
테제찬송과 함께,
예언서, 시편, 서신서, 복음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순절을 위한 질문들을 중심으로 한 하늘뜻펴기,
참회의 기도와 함께 재를 뿌리는 성회예식,
성만찬으로 이어집니다.
함께 참여하기 어려우신 분은, 아래의 참회 기도를 드리면서,
사순절 첫날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참회 기도 / 다같이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우리가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그리고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성도들 앞에서 고백합니다.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위로,
이미 이룬 것으로, 아직 이루지 못하고 남긴 것으로,
우리의 잘못으로 죄를 지었습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용서함을 받은 것 같이 남을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섬기셨듯이 우리도 주님을 섬기라는 부르심을 듣지 않았고
주님의 마음을 진실하게 대하지 않았으며
거룩한 영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느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우리의 불신앙을 고백합니다.
우리 삶 가운데 있는 교만과 위선과 조바심을
주여, 우리가 고백합니다.
우리의 방종한 탐욕과
다른 사람들을 착취했음을
주여, 우리가 고백합니다.
우리 자신의 좌절에 노여워한 것과
우리보다 행복한 사람을 보고 시기한 것을
주여, 우리가 고백합니다.
세상의 재물과 위로를 과도하게 사랑한 것과
일상생활과 일에서 정직하지 않았던 것을
주여, 우리가 고백합니다.
기도와 예배를 게을리 한 것과
우리 안에 있는 신앙을 일깨우지 못한 것을
주여, 우리가 고백합니다.
하느님, 우리의 회개를 받아 주소서.
우리는 잘못을 저질렀고
이웃의 필요와 고통을 돌아보지 않았으며,
불의와 폭력을 보고도 무관심했습니다.
하느님, 우리의 회개를 받아주소서.
우리의 모든 그릇된 판단에 대해,
이웃을 향해 무자비한 생각을 품은 것에 대해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편견과 멸심의 감정을 가진 것에 대해 회개하오니
하느님, 우리의 회개를 받아주소서.
주님께서 창조하신 것을 낭비하고 더럽힌 것에 대해,
우리 뒤를 이를 후손들을 향한 관심이 적었던 것에 대해 회개하오니
하느님, 우리의 회개를 받아 주소서.
하느님,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그리고 주님의 진노를 거두소서.
하느님, 주님의 자비는 크시오니 우리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