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린 60주년 주일예배 기도

                                                                                        최 영숙

역사의 수레바퀴를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느님

 

오늘 저희들은 60년전 이 땅에 향린을 세워주시고 귀한 뜻 이어 이어 오늘 여기 저희들이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픔 한가운데서 하느님의 뜻을 펴 참 이웃이 되자고 향린교회를 시작하여 60년이 되었사오나 아직도 민족은 갈라져 있음을 슬퍼하며, 더구나 지난 5년 이명박정부기간에 남북관계가 더 헝클어지고 이제 드디어 파탄지경에 이른 때에 오늘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을 송구스러워 합니다. 위정자에게, 그리고 우리 국민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새롭게 좋은 남북관계를 만들어 너무 늦지 않게 평화통일을 이루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하느님

우리를 우리들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향린이란 이름으로 오만과 교만과 독선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그일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정의.평화.생명이란 이름으로 누군가에게 생명을 손상시킨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옳다며 내가 옳다며 다른 누구를 상처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 개개인들은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아서 주님을 따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도 저희들은 향린이란 이름으로 주님이 보시기에 이 정도는 해야 된다며 향린의 원칙과 약속을 정하고 적어도 향린만은 이것이어야 된다는 그 무엇을 우리들 스스로가 지켜가게 하옵소서.

그것이 향린의 존재 이유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꽃이 해마다 새 꽃을 피우지만 향기는 여전히 그 향기 이듯이 향린에 가족들이 새로이 바뀌어도 향린의 향기는 여전하게 하옵소서.

 

향린 60주년을 맞이하여 진실로 이기적 우리 중심에서 탈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향하는 탈향을 지향하며 새 노래와 멋진 가락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오니 주님, 기쁘게 받으시옵소서. 새 노래로 통일조국을 노래하게 하시옵소서. 사회 양극화와 경쟁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우리 한가운데서 춤을 추며 노래하는 날을 주시옵소서.

공무원과 기업주가 갑인 사회가 아니고 국민과 노동자가 갑이며 주인인 세상을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또한 오늘 새로운 장로로 임직하는 신복희 장로님을 축복하시고 교회와 교우들과 함께 하느님 섬기며 감사가 넘치고 행복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종 김경재목사님을 오늘 향린강단에 세우시고 말씀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음과 결단이 실천으로 옮겨지는 우리되게 하옵소서.

오늘 향린을 그리워 하면서도 육신이 연약하여, 마음이 아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한 향린의 가족들과 지구촌에 흩어져 있는 향린교우들 기억하시고 늘 향린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병상에 계신 홍근수 목사님과 도기순 장로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창립60주년예배와 행사를 위하여 준비한 많은 분들의 땀과 기도를 기억하시며 특별한 위로와 감사의 고백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저희가 다 아뢰지 못하고 고백 드리지 못한 것 이 시간 침묵을 통하여 당신의 음성을 듣겠습니다.

 

길과 진리 되시는청년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