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사업단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침사지 가배수로 공사가 1월말에 끝나고 2월초부터 대대적인 구럼비 발파와 준설공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계오류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법공사를 중단하기는 커녕 오히려 해군기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해군당국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 제주도당국의 묵인이 우리를 분노하게 합니다.  

강동균 마을회장과 김종일 평통사 현장팀장은 전농 제주도연맹 간부들을 만나 제주도 내 집중홍보전과 현장투쟁의 결합을 호소하였고, 각 지역 농민회장들은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정 설 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은 합동 신년하례회를 진행했습니다. 집에 가지 못한 지킴이들도 전부 나와서 마을 주민들께 인사를 했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번에 해군기지 끝장내요" "반드시 생명평화마을 만들어요" "올해도 건강하세요" 여러가지 덕담을 나누며 1시간 이어진 신년하례회에서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쳤습니다.

1월 24일에는 한진중공업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강정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늠름한 모습에 여유있는 잔잔한 미소가 마을주민들을 기쁘게 합니다. 함께 식사를 한 후 마을을 한번 둘러보고 의례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꼭 와 보고 싶었습니다. 주민들의 투쟁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진중공업이 희망버스로 이겼듯이, 강정마을도 평화비행기와 평화의 배, 평화버스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것입니다. 끝까지 투쟁하세요" 김진숙 지도위원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민들에게 커다란 격려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25일엔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했습니다. 강정마을 주민들도 많이 참가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한진중공업의 승리에서 보듯 끈질긴 투쟁만이 승리를 가져다 준다는 진리를 믿고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도 이길 때까지 투쟁해야 함을 힘주어 역설합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강연은 잔잔하면서도 듣는 이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습니다.